저는 최근 푸바오에게 푹 빠져 있습니다. 곧 있으면 푸바오 반환으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늦게 푸바오 입덕을 하게 되었는데 아쉽지만 한번은 판다 가족들을 보러 에버랜드에 가보려고합니다. 오늘은 푸바오반환과 판다가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용인푸씨 푸바오는 누구인가?
2. 우리 판다 가족에 대해 알아보면?
3. 푸바오반환 정보
4. 쌍둥이 여동생들은 누구?
5. 에버랜드 판다 정보
용인푸씨 푸바오는 누구인가?
2014년 중국 주석 시진핑의 방한 이후 선물로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에버랜드에 오게 됩니다. 이후 2020년 07월20일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3세로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 519-21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암컷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동물 입니다.
푸바오는 '푸공주', '푸린세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아빠를 닮았다는 평이 상당히 많은데 언제나 배시시 웃는 모습도 푸바오의 매력 포인트로 특히 뛰어다닐 때마다 귀가 펄럭펄럭거리는 모습이 매우 귀엽습니다. 또래에 비해선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 '푸뚠뚠'이란 별명도 생겼는데 대체로 돌 무렵에 판다들의 체중은 30kg 내외인데 반해 푸바오는 이미 돌이 되기 전에 40kg를 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다른 판다들이 죽순, 과일들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는데 반해 돌 무렵까지 푸바오는 거의 엄마 아이바오의 젖만 먹었습니다. 그 이후 독립 직전까지도 간간이 엄마 젖을 먹었다고 합니다.
푸바오가 뚱뚱해진 이유로는 엄마 아이바오가 원래 통실한 체형에다 식탐도 많은 성격인데 유두도 다른 판다들이 4개인 것과 달리 아이바오는 6개라고 합니다. 처음 중국에서 들여올 당시 강철원은 유두 개수가 많아 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했지만 오히려 중국인 사육사들은 "아이바오가 유두 개수가 더 많으니까 오히려 모유가 더 많이 나와 새끼를 잘 낳아 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워낙 말괄량이 같은 성격이기에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 아이바오가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참다참다 문자 그대로 딸 푸바오를 두들겨 패기까지 할 정도 였으며 특히 푸바오가 돌을 지나면서 체중이 무거워지고 덩치도 커지면서 그에 비례해 힘도 강해지자 아이바오가 더더욱 육아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이바오의 경우 푸바오와 놀아주면서 살이 10kg이나 빠졌다고 합니다.
밖에서 노는 것, 특히 퇴근 시간 즈음 사육사들이 와서 놀아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판다월드 운영 시간이 끝난 뒤 내실로 사육사들이 들여보내려 오면 쏜살같이 나무 위로 도망가거나 평상에 축 늘어져 안 움직이려 하는데 사육사들이 일일이 푸바오를 들어 데려가는데 갓난아기 때는 가벼워서 쉽게 데려갈 수 있었지만, 점점 푸바오의 몸무게가 무거워지자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아예 굴리듯이 들여보내는 등 버거워하는 게 웃음 포인트 입니다. 급기야 푸바오의 체중이 50kg을 넘어서자 더 이상 사육사들의 허리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은지 이젠 푸바오가 스스로 퇴근할 수 있도록 준비와 연습을 시킵니다.
어릴 때부터 사육사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라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 많은 아빠의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아서인지 사육사에게 관심을 끌며 애교를 부리는 게 일상입니다. 이러한 성격은 관람객들이 오면 누구보다 좋아해 알아서 창문으로 가 팬서비스를 해줄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는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동생들을 낳고 사육사들이 야간 근무에 돌입하게 되자 저녁 때 내실을 찾아오는 사육사들에게 떼를 쓰거나 삐치는 일이 많아 졌으며, 저녁에 동생들의 울음소리로 신경을 쓰는 등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낮에는 계속 자는 일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우리 판다 가족에 대해 알아보면?
푸바오의 가족사진 일명 '바오 패밀리 증명사진'이라는 글로 가족사진이 공개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딸 푸바오 순으로 보면 다 비슷해 보이는 판다라 해도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빠 러바오의 귀는 짧고 뒤로 접혀 있었으며 눈꺼풀이 쳐져 있고 얼굴 턱선이 날렵했습니다. 엄마 아이바오는 동그란 눈매와 윤기가 흐르는 털로 더 반짝여보였습니다. 딸 푸바오는 반반을 닮았는데 푸바오의 가족들 모두 너무 귀엽고 바오가족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사진 입니다.
아빠 러바오는 중국 쓰촨성 야안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비펑샤 야생훈련기지 에서 태어나 2012년 07월 28일 생으로 현재 11세 입니다. 장난기가 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푸바오와 많이 닮았는데 러바오는 판다의 특성상 함께 살지 않고 홀로 살고 있어서 바오가족들이 다 같이 있는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엄마 아이바오는 중국 쓰촨성 야안시에서 태어나 2013년 07월 13일 생으로 현재 10세 입니다. 현재 '아여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사랑스러운 보물' 이라는 이름으로 애칭은 사랑이 입니다. 판다 특성상 아이바오가 푸바오의 육아를 전담하는데 문제는 푸바오가 남편 러바오를 닮아 엄청난 말썽꾸러기에다 말괄량이라서 육아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힘들게 낳은 아이여서인지 이빨이 다 난 푸바오에게 젖을 물리고 워토우를 푸바오에게 조금 나눠 주는 등 모성애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2022년 8월부터 푸바오가 독립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와 이에 대한 훈련을 시작하자 이별을 직감한 듯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후 훈련을 마치고 2022년 9월 1일을 시작으로 푸바오가 독립한 첫날, 약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2023년 6월 기준 푸바오가 독립한 지 약 10달이 지나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푸바오반환 정보
푸바오반환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과 논란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야 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는 워싱턴 조약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푸바오 또한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으며 성체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으로 가버리면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판다를 좋아하는 중국인 대다수도 포함된 푸바오의 팬들은 모두 푸바오가 한국 사육사님들과 이별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에서 또 다른 수컷 판다를 데릴사위로 데려오면 안 되냐고 성화를 부린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용인 푸씨' 라는 말이 생길 만큼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중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말이 있어 벌써 이별에 대해 슬퍼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의 푸바오를 아직 가보지 않은 중국땅으로 보내려니 걱정이 앞서는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푸바오의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아쉽지만 우리 사람에게 인생이 있듯이 판다에게 판생이 있다. 판생의 행복을 위해서 보내야 하지만 언제나 항상 맘속엔 푸바오가 있을 것 이다"
사실 아빠 러바오도 인공포육을 해준 여성 사육사 위랑(虞朗)과 헤어진 후 다른 판다 기지를 전전하였고, 성체가 되자 곧장 열악한 환경의 린이 동물원으로 보내져 돈벌이용 수단으로 있다가 감염과 눈병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19년도 TV 프로그램에서 당시의 내용을 보면 아빠 '러바오가 매일같이 박수를 치는 모습을 의아해 했다 왜 그럴까? 고민을 했는데 박수를 쳐야 먹이를 받아 먹을 수 있었다.'라는 내용이 있고 아이바오 역시 어린 시절에 사육사의 학대논란으로 영상이 중국 웨이보를 통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이러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건너간 뒤에 한국에서만큼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8월부터 중국 당국과 푸바오 반환 협상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쓰촨성 야안에 있는 비펑샤 판다 기지에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푸바오는 그야말로 한국에서 금지옥엽같이 길러진데다 양육 환경도 매우 뛰어나기에 반환 후 신상에 안 좋은 소식이라도 들린다면 출생지인 한국에서나 중국 내 판다 팬들이 엄청난 비난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번 한국 내에서는 2023년 7월 7일에 태어난 두 판다 암컷 쌍둥이의 반환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커질 것입니다. 이런 한국 내의 우려는 중국 측이 푸바오에 대한 대접에 좀 더 신경쓰는 역할도 하기에,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한국 팬들의 지속적인 추적과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쌍둥이 여동생들은 누구?
'푸바오 동생' 국내 첫 쌍둥이 판다로 7월7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쌍둥이 판다는 출생 직후 각각 180g, 140g의 몸무게로 작은 판다 였지만 6일에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몸무게가 1.1kg, 1.2kg으로 건강하게 '폭풍 성장'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몸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쌍둥이 판다 소식은 유튜브로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엄마 젖과 분유를 함께 먹고 있는 쌍둥이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건 생후 6개월경으로, 이때부터는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아직 없는데 초기 생존율이 낮은 판다는 생후 100일이 지나면 이름을 붙여주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공모전을 통해 이름을 지어주지 않을까 추측 합니다.
에버랜드 판다 정보
에버랜드 판다 월드는 자이언트 판다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시 시설로 최첨단 IT기술이 결합된 판다 체험관을 거쳐, 판다의 생태와 유사하게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실내/외 전시장에서 판다 '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운영시간은 10:10-17:30분 입니다. 시간을 확인해서 방문하고 미리 스마트 예약하기 를 통해 예약 후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버랜드 어플을 통해 쉽게 예약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바오가족 팬분들은 해당 링크를 통해 판다 가족들의 사진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배경화면, 움짤 다운받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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